약초의 효능과 약초산행/채심당의 약초산행일기

채심당의 약초산행일기(62)- 대물 하수오를 바라며....

약초꾼 - 채심당 2008. 11. 17. 12:07

채심당의 약초산행일기(62)- 대물 하수오를 바라며....

 

멀리 섬으로~ 흐흐흐 이 정도는 대물도 아녀 ^^ 

 

저기 멀리 보이는섬을 넘어서 두군두근 울렁대는가슴안고..헤이 헤이~~

우이씨 ~ 배 멀미나서 가슴이 계속 울렁대 ㅜ.ㅜ 

어느 유명 사진작가 분이 이런식으로 사진을 찍더군

섬과 가느다란 뭐 갯벌인지 섬인지 구도가 딱 이거더만.

 

나도한번 따라해봤슈.. 따라쟁이 채심당.

근데 그분은이런사진을 100만원에 팔더군 ^^$

난 안될까????    ^^:;

 

가기전에 배시간이 안맞아서 잠깐 짬내서들린 해안가에서 구지 뽕나무라구 우기는 구찌뽕나무에 빨간열매가 아직도 날 기다리네 하하하 이거 술한병꺼리로 접수 오케바리!!

 

요것이 잠깐 산행의 결과물.. 역시 하수오산행에 최고고수와의 산행은 대단혀유..

이번산행의 감.. 좋구

하수오는 캐다가 자꾸만 끊어진다. 성질더러운 채심당인가????

하수오의 실력은 보는게 실력이아니구 안짤라먹구 잘 캐는건데 쩝.. 역시 서둘러서그만 ㅡ.ㅡ:;

 

가다가 술자리가있으면 무조건 머물러서 먹는 산행동료들... 제발 좀 말려주쇼~ 그저 한사람당 한병씩 후딱 마시네요.

자..자.. 한잔 받으시요~

종류는 멍게, 해삼, 개불, 현지인이 그렇게 맛있다는 돌문어, 아참! 전복도 쬐끔 썰었나보다.

 

앞에 놓자마자 그냥 젓가락이 사정없이 찔러대는데 손쳐!!  

바람처럼 사라지는 안주.. 제발 안주빨 세우지마셔유~~

 

 

이제 본격적인 목적지로 간다

일박이일로 가는데 집떠나본지 오래라 어느덧 마누라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그리워진다. ( 교과서 한번 펴봤습니다. ^^   이런 발언하면 가정엔 평화가오지만 나한텐 돌이 날라온다. ㅎㅎㅎ)

멋진 갈매기사진찍을라구 한 20장찍었나보다 그중에 이거한장 딸랑!!

 

섬에 어찌어찌 도착해서 바로 남쪽방향으로 계속가다가 만난 경사지

바퀴벌래세마리 ㅎㅎ 설설 기어서 붙어서 간다.

더 심한장면은 삭제..

절대 따라하지 마시요!!!!!!!!!!!!!!!!!!!!!!!!!!!!!!

 

채심당이 5부에서발견한 하수오줄기

대가 여러개가 나와있는데 아무도 찾지않은 생자리네.^^ 대박이다.ㅎㅎㅎ

눈에 확띄는 줄기에 파보니 대물인데....이걸 몇호병에 담을까 고민 하고있습니다 ^^

 

모양 괞찬은 하수오 뒤에 배경은 저아래가 바닷가바로 옆

1.8리터 20병들어가는 용천병으로 결정

80센티미터 크기 병사러 가야지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민박집 쥔아저씨가 배가지고 나가서 잡아온 자연산 홍합.. 손바닥에 두개올려놓으면 꽉찬다.

사리때라서 이런저런 것들이 많이 나온다.

숫불에 구워서 하수오주 한잔하니 얼굴이 불그레하쥬~  ㅎㅎㅎ  

이거 다섯개 먹으니 저녁생각이 없는데 또 쥔장의 특별메뉴  짜잔~~~

묵...은...지... 아유 미쵸!! 또 뱃살이 출렁되게 생겼네 안먹으면 두고 두고 후회하구 .

참 요홍합에서 조그만 진주도 나왔데니께유~~ 특별히 값나가는건 아니지만...?

 

이게 묵은지와 함께한 저녁밥상

아주 단촐한 메뉴 ㅎㅎ

자연산 삼치

자연산 홍합

잘익은 묵은지 -아유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간 다 아 아 아 아 아~~

정말 맛있당 ^^ (세상에서 젤일 맛있었던 저녁인가봐.. 배도고팟지만 아주 예전에 35년전쯤 그때먹었던 포장마차 홍합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추억을 먹었나?)

 

소주잔이 부족해서 되는데로 홍합껍질을 소주잔으로사용

홍합이 워낙커서 한잔분량은 되네 ^^

 

담날은 하수오보다는 해방풍산행

맘먹구 절벽을 뒤진끝에 그나마 조금 사이즈가 되는 방풍 2개를 모셔오구 이렇게 기록형사진으로 찰칵.. 아무래도 하수오보다는 레벨이 떨어지는데

항상 명품담금부한개씩은 가지고있어야겠기에 취했는데 좀더 커다란놈으로 다시 도전해야될랑가보다

 

오는길에 하늘타리 열매 5개 가져오다

향기가 참좋다 처음만나는 잘익은 하늘타리열매는 꼭 모과같은 향이...

근데 하늘타리가 왜 이렇게 참외같이생긴거지??????? 보통은 동그란데..

 

고~~물이나 양은냄비 받아요. ㅋㅋㅋ

고무신받아요 ...  너무 잘어울린다. 글루 나가지 ^^

갈때는 이것저것 짐이 많아서(마누라 애들 먹이려구 각자 홍합 3키로 사서 싣고 리어카로 운반합니다 뭐가 좋은지 승리에 브이자... 그래도 고물장수같애 ^^ 

 

섬에갔다오니 비용도 많이들고 위장술이 보통이 아니네

배편 차편 가격이 일단 두배 ㅠ.ㅠ 

반낙시대들고 위장해야지 낚시배피해야지 해양경찰 피해야지 등등

에구~  하수오는 그냥 사먹기로했시유..    

 

품평하기위한 휴계소의 시간

중간정도 사이즈의 하수오를 들고 (모양은 젤로 좋구)  조명발 받으니 하수오도 좋아뵈고 나도 멋져부러 ^^

 

추신 어디섬인지 하수오얼마인지 묻지마세요

어딘지 알려드릴 수도없구 하수오값은 카페 장터에 다 나와있습돠~

 

오늘에 교훈

1. 너무 맛있는 음식보면 정신을 잃지말자 (오늘 저울달아보니 충격의 80키로대고 진입 ㅠ.ㅠ)

2. 하수오 그냥 사먹어야지 (위험도가 높아서 가서 하는것보다는 그냥 얼마가 되던지 송금하고 

    하수오 받으시는게 만수무강에 지장없습니다

3. 훌라치지말자.. (저혼자 술값,밥값 다냈다는거.. 뽀지한푼도 안주고 ㅡ.ㅡ:;.

    이제부터 맹훈련 돌입해야지 두고봅시다. 으드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