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모(貝母)
전설은 이렇다. ^^
옛날 어느 곳에 폐병에 걸린 여자가 있었는데 아이만 낳으면 아이가 죽는 것이었다. 몇 번 사산을 하자 집안에서는 안되겠다 싶어 씨받이를 두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며느리는 그것이 서러워 밤새 통곡하며 울었다.
그 때 그 집을 지나던 한 의원이 그 울음소리를 듣고 들어가 우는 이유를 물었다. 연유를 다 듣고 나서는 며느리의 폐가 약해서 아기가 죽는 것이라고 말하며 어떤 약초를 주며 그것을 며느리에게 먹이라고 했다. 그래서 며느리는 그 약을 먹고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다. 약초의 효험을 보고 놀란 시어머니는
그 약초의 이름을 '보패(寶貝)와 같은 아이'라는 말의 '패(貝)'와 '어머니'의 뜻인 '모(母)'를 합해 '패모(貝母)'라고 이름을 지었다.
효능해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갑습니다. 폐와 심에 작용합니다.
패모는 폐에 작용하여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며 폐를 보하여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없애는 요약입니다. 마른 기침이나 마른 기침하면서 가래를 조금 뱉는 증상, 가래에 피가 약간 끼는 증상 등을 개선시킵니다. 패모에는 천패모(川貝母)와 절패모(折貝母)의 두가지가 있는데, 비슷한 효능이지만 천패보는 폐를 보하는 작용을 겸비하여 허증에 쓰고 절패모는 보다 실증에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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